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5년 만에 법학고전 네 권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자유권 사회권 등 '권리'에 집중했던 지난 2010년 <법학 고전 읽기1>에 이어
이번에는 '정치 공동체'와 '시민' 그리고 '정의'를 얘기해 봅니다.
조국 교수가 '소환'한 학자는 루소 몽테스키외 벡카리아 그리고 롤즈입니다.

그저 고전 강독에 그치는 게 아니라, 국가와 법이 태동했던 시대의 원석 같은 사유를 빌어와
2015년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처한 ‘현재’를 점검하고 지혜를 얻는 강좌입니다.

늘 7평 남짓한 연구실에 머무르며 학문에 매진해온 조국 교수.
이 강좌는 조국 교수가 갖고 있는 학자의 사명, '학문'과 '앙가주망'의 결정판입니다.

1강에서는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을 배웁니다. 겉으로만 자유로울 뿐 온통 ‘쇠사슬에 묶여 있는’ 우리 삶의 정체를 근본에서 통찰하고 그 해법을 찾아 갑니다.

2강 공부 주제는 샤를 드 몽테스키외 <법의 정신>입니다. 누구나 들어봤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삼권 분립론.’ 이 제도가 여전히 힘을 가지는 이유를 살펴보면서 현명한 법의 역할을 이해합니다.

3강에서는 체사레 벡카리아 <범죄와 형벌>에 대해서 강의합니다. 범죄와 죄악의 구분, 죄형법정주의, 사형제 폐지 등 근대 형벌 제도를 만든 원형적 사유와 만납니다.

4강은 존 롤즈 <정의론>입니다. 사회 제도의 제1덕목 ‘정의’. 우리 사회는 기회 균등을 넘어 선 실질적 평등으로 가득한 더 많은 정의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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