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기생충’은 더럽고 징그러운 이미지의 대명사입니다.
부지불식간에 나오는 욕설 중에서도 '이 기생충 같은...'이 많이 쓰입니다.
과거 기생충 박멸을 위해 전국이 떠들썩했던 추억도 아직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줄곧 '기생충은 억울하다'면서 기생충을 옹호(?)해온 의사가 있습니다.
"기생충은 비열할 수는 있어도 탐욕스럽지는 않다.
있는 듯 없는 듯 숨은채로 자기 먹을 것만 챙겨먹는 놈들, 그게 기생충이다."
바로 서민 교수입니다.
<윤창중은 그럴 사람이 아닙니다>로 대표되는 어마무시한 반어법 칼럼니스트로 유명하지만 그 글이 올라가 있는 블로그 이름 역시 <기생충 같은 이야기>입니다. 서 교수는 기생충을 귀여운 존재 심지어 인간세계가 교훈을 얻을 부분이 엄청 많은 존재라고까지 주장합니다. 기생충 세계를 들여다 보면 이기적이고 탐욕스런 인간세계의 성찰 지점이 보인다는 겁니다.
오마이스쿨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교양+과학+사회+인문 강좌
우리 사회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강의.
서민 <기생충 사회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