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열풍의 시대, 강연장은 물론 미디어에서도 인문학 강좌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막상 '인문학 입문'은 쉽지 않은게 사실. 문턱 높고, 어렵고, 거창해 보입니다.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막막합니다. 과연 인문학은 무엇인지,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알기도 어렵고, 인문학의 폭과 너비는 측정 불가능하여 남에게 묻기도 어려운 영역입니다.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를 쓴 김무영 작가는 <반갑다, 인문학!>을 통해, 강사가 아닌 한 사람의 인문학 독자로서 마치 자신의 친한 친구를 소개하듯 인문학을 소개합니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인문학이 얼마나 나와 밀접한지 깨닫게 되고, 왜 인문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비로소 우리 삶과 인문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지게 될 것입니다.
1강은 '인문학의 본질'에 대한 소개입니다. 공부가 아닌, 일상에서 누구나 인문학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인문학놀이 3원칙도 흥미롭습니다.
2강에서는 현대인의 일상에서 가장 밀접한 미디어와 인터넷을 주제로 인문학을 이야기합니다.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일상에서 어떻게 인문학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3강에서는 인문학의 핵심 주제인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역사적 흐름과 함께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으면서 생각해 봅니다.
4강 주제는 인간관계 특히 연애와 결혼을 통한 인문학적 성찰입니다. 인간관계를 통해 인간과 삶의 모습을 들여다봄으로써, '관계'야말로 거대한 인문학적 밑바탕임을 밝힙니다.
5강에서는 현대인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일과 직업'을 인문학으로 읽어봅니다.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를 함께 읽으면서 직업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풀어봅니다.
6강에서는 인문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봅니다.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가치와 방향은 혼란해지기 쉽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시리즈>를 함께 읽으면서 인문학의 존재 이유와 지금 우리에게 당면한 인문학적 과제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