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메모할 일이 생기면 메모장, 다이어리,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손에 잡히는 물건에 쉽고 편리하게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편리함이 조선시대에도 가능했을까요?
한 편의 글을 쓰기 위해 벼루를 꺼내고 먹을 갈고 붓을 들기까지 까다로운 절차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성실하고 부지런한 선조들은 한 편의 글이 아니라 1,893권 888책의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사는 왕에 대한 기록.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그 기록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그 뿐 아니라 조선 왕실 기록문 화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의궤’를 통해 궁중의 다채로운 생활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조의 어린 신부, 정순왕후의 결혼식부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화성’의 건설 과정까지 왕실의 모습을 속속들이 살펴봅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 조선왕조실록의 기록물로써의 진정한 가치를 알고 싶은 분
- 조선 왕실의 실제 생활 모습이 궁금한 분
- 제대로 된 강의를 통해 한국사 교양을 쌓고 싶은 분
** 강의 세부 내용 소개 **
1강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의 편찬 과정, 보관 방법, 현재 위치 등에 알아봅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수정본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율곡 이이의 죽음에 대한 서로 다른 기록. 집권 붕당에 따라 달라지는 조선왕조실 록의 내용이 공개됩니다.
2강에서는 조선왕조실록에 담긴 이모저모를 살펴봅니다.
영화 ‘왕의 남자’의 배경이 된 <연산군일기>, 드라마 ‘대장금’의 모티브가 된 <중종실록> 등 흥미로운 조선의 역사에 빠져 봅니다.
3강에서는 의궤의 유형, 의의, 약탈과 반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각적으로 조망합니다.
개항의 파도 속에서 잃어버린 외규장각의궤? ? 다시 찾는 여정을 살펴봅니다.
빼앗기는 데는 한 순간이었지만 돌려받기까지 150여 년이라는 시간이 걸린 어두운 역사를 따라가 봅니다.
4강에서는 의궤의 하이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봅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군주인 영조와 정조. 기록 역시 의궤의 백미입니다.
65세 노인이었던 영조의 결혼식 장면, 정조의 ‘화성’으로의 행차 장면을 세밀하게 묘사합니? ?.
마지막 5강에서는 의궤에 담긴 다양한 왕실의 모습을 엿봅니다.
왕의 즉위식부터 장례식까지는 물론, 진연에 참여한 기생들의 이름까지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의궤를 통해 그 시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